“숲결 리더십 다이어리”

“말은 기술이지만, 리더십은 결입니다. 숲의 결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가 되는 기록.”

“마음을 밝히는 힘” 자세히보기

2026/01/23 2

살짝 닳은 마음도, 하루의 일부라서

체감온도는 영하 이십 도 아래.사람들의 숨은 하얗게 흩어지고, 물은 튀자마자 얼어붙었다.나는 오늘도 계산대 앞에 서 있었다.손님들은 고기를 들고 오고,카드는 늘 마지막에야 주머니 속에서 나온다.예전 같았으면 웃으며 말했을 것이다.“천천히 하세요.”오늘은 그 말이 입에서 나오긴 했지만,마음에서는 나오지 않았다.말이 조금 줄었고,표정을 만드는 데 잠깐의 힘이 더 필요했다.그걸 내가 제일 먼저 알았다.카드를 찾느라 가방을 뒤적이는 사람을 보며잠깐, 아주 잠깐못된 마음이 스쳤다.“왜 준비 안 해왔을까.”그 생각이 들자마자나는 얼른 얼굴에 미소를 얹었다.그 사람 말고,그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이내 얼굴을 보고 있을까 봐.가끔은 예쁘고 착해 보이는 사람에게만괜히 앙탈을 부린다.“아잉~ 카드는요? 고기만 들고 오면 어..

나무를 읽는 AI, 경험을 기록하다

AI 안경 2편나무를 읽는 AI, 경험을 기록하다부제: 베테랑의 손끝은 사라지지 않을 수 있을까 숲에 들어가면, 사람마다 보는 것이 다르다.누군가는 초록을 보고,누군가는 냄새를 맡고,누군가는 그늘을 찾는다.그리고 임업인은, 나무를 읽는다. 수종, 직경, 수령, 병든 흔적, 뿌리의 방향, 토양의 습기까지.말하지 않아도 눈이 먼저 안다.나는 현장에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말수는 적고, 손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들.“이 나무는 건드리면 안 돼.”“이건 3년만 더 두자.”이 말 한마디 뒤에는,수십 년의 실패와 경험이 겹겹이 쌓여 있다. 얼마 전, 중앙일보 기사에서 이런 기술을 보았다.AI 안경이 숲에 들어와 나무의 수종과 직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작업자의 시선과 음성을 그대로 기록한다는 내용이었다.처음엔..

카테고리 없음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