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결 리더십 다이어리”

“말은 기술이지만, 리더십은 결입니다. 숲의 결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가 되는 기록.”

“마음을 밝히는 힘” 자세히보기

2026/01/04 2

함께하자는 말

어제도 하루를 집에서 보냈다.오늘도 비슷했다.일을 안 했다는 사실보다 몸과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 내가 조금 낯설었다. 혼자 일하러 나가는 사람의 등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 든다.추운데, 힘들 텐데.그래도 묵묵히 나가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다.그런데 마음 한편에서는 자꾸 다른 감정이 올라온다.“혼자 하라”는 말.일을 통째로 두고 가버리는 방식.밭도 아니고 산에서 하는 일인데 어떻게 혼자 하라는 말이 이렇게 쉽게 나올 수 있을까. 물론 신랑은 혼자서도 잘한다.예초기도 돌리고,거름도 뿌리고, 묵묵히 해낸다.그래서일까.나도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하지만 나는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방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같이 하는 게 좋다.일이 반으로 줄어서가 아니라, 서로를 볼 수 있어서...

양자 컴퓨터는 인간이 불의 발견에 버금가는 전환점

🌌 우연한 채널에서 만난 문명의 언어중년, 양자를 마주하다— 채은미 교수(고려대 물리학과)의 강의에서 오늘 여느 날처럼 티브이를 켰다.별생각 없이 리모컨을 누르다 멈췄다. 화면 속에서 한 물리학자가 차분하게 말하고 있었다.채은미 교수. 고려대 물리학과.양자컴퓨터. 큐비트. 중첩. 얽힘. 오류 정정. 처음엔 '이건 내 세계가 아니지' 싶었다.하지만 묘하게도, 채널을 돌릴 수가 없었다.교수의 목소리에는 어떤 설득력이 있었다.마치 오래전 산속에서 처음 이름 모를 나무를 마주했을 때처럼,무언가 낯설지만 중요한 것을 앞에 둔 느낌이었다.채은미 교수는 말했다."양자컴퓨터는 인간이 불의 발견에 버금가는 전환점입니다."출처 입력물리학자의 말이었지만 시적이었다. 불은 단순히 추위를 막아준 게 아니라,인류가 어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