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오늘도 햇살은 밝고 따뜻했다.해돋이를 보려고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막상 밖이 너무 추워서 미적거리다떡만두국을 끓여 먹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밖에서 쿵쿵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삼식아저씨가 물건 정리를 하고 있었다.가게 짐까지 끌어다 놓으니좁은 오두막이 순식간에 창고가 됐다.두 집 살림이 합쳐진 꼴이었다.나도 눈치껏 이것저것 옮기고급히 만든 뒷쪽 툇마루에이리 놓고, 저리 놓자며 나섰다.삼식아저씨는 고집이 세고자기 하기 싫은 일은 잘 안 하는 편이라솔직히 좀 밉상이다.그렇다고 나 혼자 정리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정리정돈은 나도 못한다.그래서 우리는 아주 최악의 콤비다.그래도 오늘은혼자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판단이서로에게 있었던 것 같다.내가 나타났을 때오늘 안에 끝내자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