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결 리더십 다이어리”

“말은 기술이지만, 리더십은 결입니다. 숲의 결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가 되는 기록.”

“마음을 밝히는 힘” 자세히보기

2026/01/24 2

많이 바빴지만 괜찮았던 날의 기록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유난히 환했다.커피 한 잔에 후레쉬베리 한 조각.입안에 퍼지는 단맛에 기분도 덩달아 조금 올라갔다. 축제장 스피커에서는 산천어 방송을 하는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동동 떠다녔다.시끄럽다기보다는, 살아 있다는 배경음 같은 소리였다.연인들은 산천어를 들고 웃으며 다가오고,어떤 가족은 어린왕자 의 손을 잡은채 천천히 다가왔다.아, 오늘은 괜찮은 날이겠다.그런 예감이 드는 아침이었다. 점심 무렵부터 손님들은 정말 밀물처럼 밀려들었다.사람들은 손도 몸도 꽁꽁 얼어 있었는데,이상하게 카드만은 늘 따끈따끈했다.외투 안주머니에서,엉덩이 주머니에서 , 핫팩이랑 꼭 붙어 있다가 나온 카드들.차가운 손과 따뜻한 카드 사이를 오가며 하루 종일 계산을 했다. 내 옆 작은 전기 난로 위에는,내가 먹..

숲에서 더 정확한 설명을 할 수 있다면

3편. 숲에서 더 정확한 설명을 할 수 있다면부제: 신뢰는 말이 아니라 순간에서 생긴다 숲 수업을 하다 보면, 늘 같은 질문이 나온다.“이 나무는 왜 여기만 자라요?”“이건 몇 년쯤 된 거예요?”“만져도 괜찮은 나무인가요?”나는 산림치유지도사로서,늘 최대한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애쓴다.하지만 솔직히 말하면,숲에서는 정확함보다 침착함이 먼저 필요할 때가 많다.사람들은 설명을 듣기보다 표정을 먼저 본다.내가 망설이면, 그들도 불안해지고 내가 확신하면, 그들도 고개를 끄덕인다. 얼마 전 한 참가자가 조용히 물었다.“선생님… 혹시 잘못 설명하실 수도 있나요?”그 말에 웃으면서"잘 모르는 질문엔 저도 솔직히 모른다고 합니다"라고 대답했지만,속으로는 오래 생각이 남았다.숲에서는 작은 오해 하나가불안이 되고, 불안은 ..

카테고리 없음 202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