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나는 좋은 딸은 아니었다. 밤새 엄마의 끙끙 앓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모르는 척 잠이 들었고,아침엔 더 이상 참을 힘이 없어엄마에게 아주 독한 말을 하고 집을 나섰다.“이제 안되겠다 요양병원에 가야겠어.”“엄마 짐을 싸두라.”“혼자 이러고 있다간 큰일 난다.”"병원엔 의사,간호사가 있으니 암마에게 적절한 처방을 내려 줄 수 있다"말은 칼처럼 나갔고, 엄마 마음에도 분명 상처가 남았을 것이다. 차를 몰고일을 나가며 생각했다.나도 곧 저렇게 늙을텐데.나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질 것이다.그땐…아이들 삶을 흔들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미리 내 자리를 내가 정할 수 있는 어른이고 싶다고,조용히 그런 생각을 했다. 집에 돌아오니욕실에 불이 켜져 있었고,엄마는 혼자 목욕을 깔끔히 하고 계셨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