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차를 세우며 문득 들었다.“아… 오늘 사람 많겠다.”주말 시작이라 그런지, 날이 풀려서 그런지, 주차할때 부터 이미 북적였다. 구이터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서 잠깐 멈췄을 때였다.초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꼬마 아이 하나와 걸음이 불편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커다란 유모차 같은 손수레에 짐을 가득 싣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셨다.그 모습이 조금 위험해보여서 얼른 다가갔다.“할머니, 제가 들어 드릴게요.”아이와 함께 손수레를 맞잡고 계단을 한 칸 한 칸 내려가는데,뒤에서 아이 엄마가 급히 따라오며 고맙다며 교대하려 하셨다.나는 서둘러 말했다.“어머님 먼저 모시고 내려가세요. 제가 아래까지는 같이 갈게요.”계단 아래까지 내려다 드리고,얼음 위 미끄럽다며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나서야 나는 다시 구이터 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