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결 리더십 다이어리”

“말은 기술이지만, 리더십은 결입니다. 숲의 결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가 되는 기록.”

“마음을 밝히는 힘” 자세히보기

2026/02/19 2

바빌론의 공중정원에 대하여 생각해보다

사막에는 바람이 먼저 도착한다.물보다 먼저, 나무보다 먼저. 그 바람 한가운데에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같은 꿈을 꾸었다.“여기에 숲이 있다면.”바빌론의 공중정원은 그렇게 시작된 꿈이었는지도 모른다.고대의 기록들은 말한다.돌 위에 흙을 쌓고,흙 위에 나무를 심고,나무 위로 물이 흐르던 정원이 있었다고.멀리서 보면 마치 하늘에 매달린 숲 같았다고.그래서 사람들은 그 정원을 ‘공중정원’이라 불렀다.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그토록 위대했다는 정원은 정작 바빌론 땅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수많은 발굴이 있었고,수많은 벽돌과 신전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원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왕들은 보통 자신의 업적을 돌에 새겼다.전쟁, 정복, 신전, 도시.그러나 그 어떤 왕의 비문에도 공중정원은 등장하지 않는다.마치 일..

내가 고혈압을 너무 무시했어…

나는 늘 몸이 말을 잘 듣는 사람이라고 믿었다.조금 피곤해도, 잠을 덜 자도, 하루쯤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혈압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도“오늘만 그렇겠지”,“조금 지나면 내려 가겠지”그렇게 넘겼다.솔직히 말하면,고혈압이 이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올 줄은 몰랐다. 그날은 갑자기 왔다200이 넘는 혈압.응급실.뇌 MRI.의사의 입에서“이상 소견은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론 멍해졌다.아… 진짜 큰일 날 뻔했구나. 그날 이후 몸은 계속 신호를 보냈다.오른쪽 머리가 욱신거리고,눈이 찌릿찌릿 했고,바람만 스쳐도 두피가 아파온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고혈압은아프게 소리 지르지 않고 조용히, 그러나 정확하게 사람을 몰아붙인다는 걸. 무식했던 건, 병이 아니라 나였다약을 먹으면 나을거라..

카테고리 없음 202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