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 그러나 정확하게『침묵의 봄』이라는 책을나는 정확히 언제,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아마도 친환경을 공부하는 과정에서였을 것이다.강의 중 한 문장으로,자료 속 한 줄로,혹은 “이 책 이후로 세상이 달라졌다”는 설명 속에서 조용히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른다.하지만 분명한 건,이 책의 이름은 오래도록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다.환경을 말한 책이 아니라, 태도를 묻는 책『침묵의 봄』의 저자 레이첼 카슨은자연을 보호하자고 외친 사람이 아니었다.그녀가 던진 질문은 훨씬 근본적인 것이었다.우리는 무엇을 편리함이라는 이유로 외면하는가우리는 결과를 누가 감당하는지 묻고 있는가출처 입력그녀가 두려워했던 것은새가 울지 않는 봄이 아니라,사람이 질문하지 않는 사회였다.침묵한 것은 자연이었지만,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