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시까지풍산리 마을 밥상에서 열리는풍산리부녀회 만두 빚는 모임에 초대인지, 호출인지 모를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아침 7시에 눈은 떳는데 몸만 꼼지락거렸지, 일어날 생각은 없었다.그러다 삼식아저씨의 꿍시렁에 마지못해 이불을 걷어냈다.“아, 차가 엄마 집에 있네.”“좀 태워다 줘.”“일찍일찍 좀 움직이라니까…”말끝에 짜증이 잔뜩 묻어 있다.미안하다고 했다.난 20분 이면 갈 줄 알았다고그랬더니 이 사람,“산에서 내려오는 데만 10분이야.”맞는 말이다.그래도 늦지는 않게 도착했다.엉?부녀회원들이 생각보다 많이 모여 있다.사람이 부족해서 불렀나 했는데 아니었다.역시 단합 잘되는 풍산리 부녀회다.이건 인정이다. 자리는 금세 정해졌다.한 사람은 만두를 찌고,두 사람은 만두피 기계 앞에서반죽을 돌리고, 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