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결 리더십 다이어리”

“말은 기술이지만, 리더십은 결입니다. 숲의 결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가 되는 기록.”

“마음을 밝히는 힘” 자세히보기

2025/12/29 3

🥟 만두를 빚는 아침, 그리고 나는 만두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오늘 9시까지풍산리 마을 밥상에서 열리는풍산리부녀회 만두 빚는 모임에 초대인지, 호출인지 모를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아침 7시에 눈은 떳는데 몸만 꼼지락거렸지, 일어날 생각은 없었다.그러다 삼식아저씨의 꿍시렁에 마지못해 이불을 걷어냈다.“아, 차가 엄마 집에 있네.”“좀 태워다 줘.”“일찍일찍 좀 움직이라니까…”말끝에 짜증이 잔뜩 묻어 있다.미안하다고 했다.난 20분 이면 갈 줄 알았다고그랬더니 이 사람,“산에서 내려오는 데만 10분이야.”맞는 말이다.그래도 늦지는 않게 도착했다.엉?부녀회원들이 생각보다 많이 모여 있다.사람이 부족해서 불렀나 했는데 아니었다.역시 단합 잘되는 풍산리 부녀회다.이건 인정이다. 자리는 금세 정해졌다.한 사람은 만두를 찌고,두 사람은 만두피 기계 앞에서반죽을 돌리고, 얇..

왜 우리는 AI를 배워야 할까?

왜 우리는 AI를 배워야 할까?written by 루시아 A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이미 배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AI가 대단한가?”가 아니라“나의 일을 지켜줄 수 있는가?”출처 입력임업인·농업인은 왜 AI를 알아야 하는가임업과 농업의 현실은 분명하다.노동은 점점 힘들어지고인력은 줄어들고유통과 홍보는 점점 복잡해진다이때 AI는 땅을 대신 갈아주는 기술이 아니라👉 머리를 덜 쓰게 해주는 기술이다. AI가 실제로 도와주는 것들작업 기록 정리 → 일지 자동 정리품목 설명 → 판매 문구 초안 생성정책·지원사업 정보 → 요약 정리블로그·SNS → 글의 뼈대 제공임업인은 현장에서의 경험과 판단이 자산이다.AI는 그 자산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도구다..

강은 왜 곧게 흐르지 않을까?

북한강은 왜 곧게 흐르지 않을까— 오솔길을 생각하다북한강을 바라보다가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왜 저 강은굳이 저렇게 돌아서 가는 걸까.직선으로 가면더 빠를 텐데,더 효율적일 텐데.하지만 강은서두르지 않는다.딱딱한 곳을 피해조금 더 부드러운 땅으로,저항이 덜한 쪽으로자연스럽게 몸을 틀어 흐른다.빠른 물은 바깥을 깎고느린 물은 안쪽에 머문다.깎이고, 쌓이고,그 과정이 반복되며강은 어느새자기만의 곡선을 만든다.그 곡선은우연이 아니라시간이 만든 선택이다.숲에 들어가면길도 그렇다.숲길은 좀처럼곧게 나 있지 않다.특히 오솔길은 더 그렇다.오솔길이라는 말은오소리가배로 땅을 밀며 다닌 자리에사람의 발자국이 더해져길이 되었다는 데서 왔다고 한다.생각해보면 참 닮았다.강이 스스로 흐르며 길을 만들듯,동물의 몸이 먼저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