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강나무를 곁에 두고 살아본다는 것생강나무를 떠올리면문득 마음에 오래 남아 있는 한 문장이 있다.“생강나무는 하늘이 여성에게 내린 선물이다.”한의학자 최재현 선생의 글에서 보았던 이 문장은설명보다는 느낌으로 먼저 다가왔다.나는 생강이 몸에 좋다는 건 안다.하지만 솔직히 말하면생강차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몸에 좋다는 이유만으로매번 마음까지 따라주지는 않으니까.그런데 이상하게도생강나무차는 다르다.봄, 생강나무차가 가장 맛있는 계절일 년 중생강나무차가 가장 부드러운 때는 봄이다.막 새순이 오르고,연한 가지에 생기가 가득할 때작은 가지 몇 개를 살짝 데려와팔팔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면그 향이 참 곱다.맵지도 않고,강요하지도 않고,그저 은은하게 퍼진다.몸을 ‘고쳐주는 차’라기보다몸을 안심시키는 차에 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