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결 리더십 다이어리”

“말은 기술이지만, 리더십은 결입니다. 숲의 결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가 되는 기록.”

“마음을 밝히는 힘” 자세히보기

2025/12/17 2

하늘이 여성에게 건넨 나무

― 생강나무를 곁에 두고 살아본다는 것생강나무를 떠올리면문득 마음에 오래 남아 있는 한 문장이 있다.“생강나무는 하늘이 여성에게 내린 선물이다.”한의학자 최재현 선생의 글에서 보았던 이 문장은설명보다는 느낌으로 먼저 다가왔다.나는 생강이 몸에 좋다는 건 안다.하지만 솔직히 말하면생강차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몸에 좋다는 이유만으로매번 마음까지 따라주지는 않으니까.그런데 이상하게도생강나무차는 다르다.봄, 생강나무차가 가장 맛있는 계절일 년 중생강나무차가 가장 부드러운 때는 봄이다.막 새순이 오르고,연한 가지에 생기가 가득할 때작은 가지 몇 개를 살짝 데려와팔팔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면그 향이 참 곱다.맵지도 않고,강요하지도 않고,그저 은은하게 퍼진다.몸을 ‘고쳐주는 차’라기보다몸을 안심시키는 차에 가깝..

숲에서 물을 바라보다

― 하늘그린농장과 산림치유의 시선으로 읽은 지속가능한 환경숲에서 오래 머물다 보면가장 먼저 느껴지는 변화는나무도, 바람도 아닌 물이다.계곡의 수위,흙의 촉감,이끼의 색,나무 뿌리 주변의 습기.산림치유 현장에서물은 늘 조용히 존재하지만숲의 건강을 가장 정확하게 말해주는 신호다.물은 숲의 혈관이다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가운데‘깨끗한 물과 위생’은단순한 환경 목표가 아니다.숲의 관점에서 보면물은 생태계를 연결하는 혈관과 같다.물이 있어야 토양이 살아 있고토양이 살아야 숲이 숨 쉬며숲이 건강해야 사람의 삶도 지탱된다산림치유 현장에서사람의 회복과 숲의 회복은항상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기후변화는 숲보다 먼저 물을 흔든다최근 기후변화는숲보다 먼저 물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가뭄은 길어지고,폭우는 짧고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