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크리스마스 카드를 하나 만들었다.거창한 계획도 아니고누군가에게 꼭 보내야겠다는 의무도 아니었다.그냥…예쁘게 만들어졌고내 이름이 들어가 있었고그래서 한 번쯤은 보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카톡으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도어딘가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읽고, 이모티콘 하나 보내고,짧은 영상 하나 주고받는 사이에서말보다 형식이 앞서가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사실“이걸 왜 하지?”하는 마음도 있었다.그런데카드를 몇 장 보내고 나서뜻밖의 반응들이 돌아왔다.“최고예요.”“너무 예쁘네요.”전화까지 걸어온 사람도 있었다. 그제야 알았다.카드가 대단해서가 아니라내 이름이 들어간 인사였기 때문에사람들이 잠깐 멈춰 서 준 거라는 걸. 어릴 적엔카드 쓰는 일이 참 순수했다.준비물 사고친구들과 모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