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린 자연동화 2]하늘그린농장의 아침 입니다.밤새 잎사귀마다 맺힌 이슬이 반짝이고,어린 두릅묘목들이 햇살을 기다리며 조용히 서 있었습니다. 루시아는 넓은 모자를 눌러쓰고 묘목밭으로 들어갔습니다.“얘들아, 잘 잤니?”그러자 두릅묘목들이 작은 잎을 살랑살랑 흔들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풀숲 사이에서 아주 선명한 푸른빛 하나가 루시아의 눈에 들어왔습니다.“어머, 닭의장풀이 피었네.”닭의장풀은 기다렸다는 듯 파란 꽃잎을 활짝 펼쳤습니다.푸른 하늘에 보랏빛 물감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 참 신비로운 색이었습니다.루시아는 한참 동안 꽃을 바라보았습니다.“너는 볼 때마다 신기해. 세상에 어떻게 이런 색의 꽃이 피었을까?”닭의장풀은 수줍은 척 고개를 살짝 숙였습니다.하지만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