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결 리더십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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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돈을 맡긴 사람

forestella 2026. 1. 27. 22:09

 

돈의 주인 – 록펠러 가문 이야기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돈이 많아지면 사람이 변한다고.

그런데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혹시 반대는 아닐까.

사람이 먼저 있고,

그 사람의 그릇만큼 돈이 머무는 건 아닐까.

 

로크펠러 이야기를 들으며 그런 마음이 들었다.

석유로 세상에서 가장 큰 부를 쌓았지만,

그 돈이 머문 자리는 궁전이 아니라 병원이었고,

사치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이었다.

 

시카고대학, 록펠러대학교, 수많은 의과대학과 연구소,

말라리아와 황열병 퇴치를 위한 의료 지원,

가난한 나라 아이들을 위한 예방접종과 위생 사업까지.

그가 남긴 것은

재산 목록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들”의 숫자였다.

 

조금만 욕심이 더 섞였더라면

방향은 전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금고는 더 두꺼워졌을지 몰라도,

세상은 덜 따뜻해졌겠지.

 

그래서 문득 웃으며 생각해본다.

“하나님이 돈을 참 적임자에게 맡기셨구나.”

돈이 착해서가 아니라,

그 돈을 쥔 사람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정신이 그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록펠러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가르쳤다고 한다.

 

“돈은 네 것이 아니다.

너는 잠시 맡아 관리하는 관리자일 뿐이다.”

출처 입력

아이들에게 용돈을 줄 때도 조건이 있었다.

  • 일부는 반드시 저축하고
  • 일부는 가족을 위해 쓰고
  • 일부는 남을 위해 기부할 것

어릴 때부터

돈을 쌓는 법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법을 먼저 배운 것이다.

 

그래서 록펠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부자 가문이 되었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기부 기록을 가진 가문이 되었다.

 

재산보다 더 크게 물려준 것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였다.

 

욕심이 전혀 없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욕심이 방향타를 잡지 못하게

마음을 먼저 단단히 붙들어 두었던 사람.

 

부는 그렇게

사람의 손을 거쳐

사람에게로 돌아갔다.

 

아마 돈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디에 머물러야

자신이 가장 쓸모 있어지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