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가톨릭관동대학교 최선열 교수님
이번 주에는 과업중심 모델, 위기개입 모델, 동기강화 모델을 학습했습니다. 세 모델 모두 클라이언트(Client, 클라이언트: 도움을 받는 사람)의 문제 해결과 변화를 돕지만, 개입의 목적과 방법이 다릅니다.
1. 과업중심 모델: 구체적인 행동으로 문제 해결하기
1) 개요와 목표
과업중심 모델(Task-Centered Model, TCM, 태스크 센터드 모델)은 클라이언트가 바라는 문제를 구체적인 과업(해 볼 행동)으로 나누어 단기간에 해결해 가는 모델입니다.
- 등장 배경: 1960년대에 개별사회사업(social casework )의 효과를 따져 보려는 시도가 이어졌고, 생계·양육·돌봄 같은 사회문제를 풀 구체적인 이론과 개입 방법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실천 여러 분야에 공통으로 쓰이면서도 사회복지만의 고유한 이론과 방법을 갖고 싶다는 갈망 속에서, 1929년 밀포드 회의 논의 이후 1960년대부터 단기 개입의 효과와 행동 중심 개입이 주목받아 통합적 방법으로 이어졌습니다.
- 1970년대 이후: 단기개입과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흐름에 맞춰, 클라이언트·가족·집단이 문제 해결 목표를 이루도록 과업 수행에 초점을 둔 TCM이 개발되었습니다.
- 주요 연구자: 레이드(Reid)와 엡스타인(Epstein, 1972). 기존의 심리사회적 모델(Hollis, 1964, 1968), 문제해결 모델(Perlman, 1957), 그리고 정신역동 이론에 반론을 펴던 행동주의 이론이 활용하는 과업 등의 영향을 받았고, 일반주의 사회복지실천의 특성을 살려 개발했습니다.
- 목표: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규명하고 바라는 문제의 해결을 돕는 것입니다(과업의 구체화). 과업을 실행하며 목표를 조금씩 이루는 동안 클라이언트의 역량도 함께 강화됩니다.
2) 주요 가정 다섯 가지
- 클라이언트가 겪는 어려움의 본질, 기원, 역동을 심리적·사회적 양쪽 측면으로 파악하는 심리사회적 접근을 합니다.
- 문제는 클라이언트의 대처 기능과 대안적 방법을 시도하는 힘이 일시적으로 와해된 데 있고, 사회복지사와의 관계를 통한 단기 개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제합니다.
- 클라이언트의 욕구는 대개 무언가를 행함으로써 채워집니다. 그래서 변화를 위한 과업과 전략을 행동 중심으로 짜고, 실제로 해 보면서 자율적인 해결 과정을 이어 가도록 강조합니다(정신역동 모델, 행동주의 모델과 구별).
-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치료의 매개로 쓰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을 촉진하고 증진하는 것으로 봅니다.
- 변화는 맥락적으로 일어납니다. 가정, 학교, 직장, 이웃 같은 생활 맥락에 영향을 주어 맥락과 얽힌 표적문제를 완화하거나 없애도록 돕고, 적절한 대처, 재발, 대책의 부작용을 예방합니다.
3) 특징
- 과학적인 조사 방법으로 개입을 평가하고, 그 경험적 자료를 이후 실천에 활용해 조사와 실천을 연결합니다.
- 표적문제(target problem, 타깃 프라블럼: 우선 해결하기로 정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할 일을 크게 세 국면, 상세하게는 다섯 단계로 구조화합니다.
- 규명된 문제와 상황, 클라이언트가 할 수 있는 과업을 중심으로 자기결정을 실천합니다.
- 상황적 맥락 속에서 어려움을 이해해 인적·물적 환경에 개입하며, 단기에 수행합니다.
- 과업 수행을 지원하고 과정을 모니터링·기록·평가합니다. 이것이 책임성의 실천입니다.
과업의 두 유형
- 일반적 과업(general tasks, 제너럴 태스크스): 행동의 방향을 말하고 클라이언트의 목표를 담고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정확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 조작적 과업(operational tasks, 오퍼레이셔널 태스크스): 클라이언트가 해야 할 구체적 행동으로, 명확한 행동 정보가 담긴 일종의 하위 과업입니다.
- 예: ‘상담에 가 보라’(일반적) → ‘상담센터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검사를 예약하시오’(조작적)
4) 주요 기술: 개입 과정 5단계
원리: 클라이언트가 주체가 되어 사회복지사와 함께 문제해결 기술을 하나씩 단계별로 배워 가며 도움을 받습니다.
핵심 구조는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가 협력해 수행하는 일련의 문제해결 활동이고,
목표는 클라이언트가 일상에서 표적문제를 풀 때 쓸 수 있는 효과적인 행동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시작하기(starting up, 스타팅 업) — 1~2회기
특별히 비자발적 클라이언트(스스로 원해서 오지 않은 사람)를 위한 국면입니다. 의뢰 경위, 클라이언트를 의뢰한 사람이 보는 주요 문제와 그 맥락을 알아보고 대략의 목표를 의논합니다. 필요한 자원, 돕는 과정에 걸리는 기간 등도 이야기합니다.
1단계: 문제의 규명과 예비 사정
자발적·비자발적 클라이언트 모두에게 공통입니다. 문제를 1차로 사정하며 규명합니다. 클라이언트가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 문제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사와 협의해 표적문제를 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세 가지 정도의 목표를 세웁니다. 문제 규명은 과업의 형성과 곧바로 이어집니다.
2단계: 서비스 계약
계약은 구두로 해도, 서면으로 해도 됩니다. 목표, 과업, 서비스 기간, 면담과 개입 일정, 친지 등 참여자, 개인정보 활용 범위와 비밀보장을 담습니다. 2단계까지를 초기라고 합니다.
3단계: 개입과 과업의 수행 (중간 시기)
클라이언트의 과업 수행과 사회복지사의 지원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과정과 성과를 점검하고 평가합니다.
- 문제와 과업의 검토: 클라이언트의 참여가 시작되면 문제와 과업의 진전, 과업 수행의 효과를 함께 검토합니다. 이 결과에 따라 다음 과업이 정해집니다. 계획만큼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장애물을 살펴 다른 과업을 고안하거나 계획을 바꾸고, 문제를 다시 규명하기도 합니다.
- 장애물의 확인과 해결: 과업과 계획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함께 찾아 영향을 줄입니다. 과업을 고치거나, 장애물이 계속되면 더 실현 가능한 과업으로 바꿉니다.
- 맥락의 분석: 문제의 해결, 과업, 장애물, 문제의 변화 정도를 점검하며 각 상황의 맥락을 파악합니다. 진전을 돕거나 막는 과정과 맥락을 분석하고, 클라이언트의 사회체계에 대처하는 과업과 자원 관련 과업을 개발합니다.
- 과업의 계획과 수행: 중기 과업을 고르고 수행을 계획하는 활동이 문제해결의 핵심입니다(동기, 성취감, 과업 유지).
- 가능한 과업 만들기: 대안 과업을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쏟아내기)으로 고안합니다(클라이언트 중심).
- 동기 확립: 과업 수행의 혜택과 문제에 미칠 영향 등 합리적 근거를 만들어 동기를 세웁니다.
- 장애물 확인과 해결: 클라이언트의 비현실적 기대나 역기능을 조정하고 강점과 유능성을 강화합니다.
- 시뮬레이션과 실행 안내: 역할극으로 사회복지사와 리허설을 해 보고 일상 수행을 지원합니다.
- 과업에 대한 동의: 할 과업, 방법, 상황에 대해 고지된 동의를 하고 계약해 참여 동기를 높입니다.
- 과업 계획의 요약 정리: 과업이 복잡하거나 하위 과업이 세 개 이상이면 클라이언트가 명확히 정리하도록 돕고, 이해와 기대를 맞추며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확인합니다.
4단계: 종결 — 1~2회기
초기에 전체 회기를 계획할 때부터 과업중심 개입의 기간을 말해 두고, 중기에는 각 회기를 안내·마무리·요약하면서 종결을 주기적으로 준비합니다.
- 문제와 그 해결의 검토: 문제 변화의 진전과, 새로 익힌 문제해결 기술을 계속 쓸 수 있는 전략을 검토합니다.
- 획득한 바의 검토와 확장: 성취와 노력을 지지하고, 장애물을 포함한 어려움의 해결에 대한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셀프 에피커시: 나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북돋웁니다.
- 마무리 시기의 반응: 자부심, 만족, 미래에 대한 불안, 관계가 끝나는 안타까움, 놓친 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문제나 추가 요청이 있으면 회기를 늘리거나 다른 기관에 의뢰합니다.
5) 평가
기여
- 클라이언트의 동기를 살리고 행동 중심 개입을 구조화한 체계로, 여러 영역에 보편적으로 쓸 수 있는 단기 모듈(module, 모듈: 필요할 때 끼워 쓰는 단위)로 개발되어 의의가 큽니다.
- 여러 실천 영역이 요구하던 통합적 방법으로 개발되었고, ‘상황 속’에서 클라이언트가 주체로 과업을 수행하며 대처·해결력과 삶의 수행력, 효능감을 키우도록 제안합니다(일반주의 모델의 토대).
- 클라이언트의 행위성을 중심으로 일반주의 모델을 구성한 통합적 방법이며, 휴먼서비스와 그 방법의 개방성이라는 장점을 살렸습니다.
한계
- 클라이언트를 이해하고 변화를 해석하는 방법의 독특성이 모호해 모델 고유의 특징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여러 이론을 절충해 쓰다 보면 사회복지사의 개인적 선호 이론·기법에 따라 TCM의 특성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 어떤 이론이 클라이언트와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기 어려워 과정과 성과의 효과성 평가에 한계가 생깁니다.
6) 사례: 20대 남자 대학생 Y
Y는 군복무 후 복학해 학업과 교내외 활동을 열심히 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주중에 수강과 동아리, 학생회 활동을 하고,
토요일에는 오전·오후 두 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한 뒤 운동을 하거나 동아리 모임에 갑니다.
그러다 최근 의욕이 줄고,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고, 진로 준비에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학교에서 어지럽고 숨쉬기 힘들 때가 있고, 수업 중 졸려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며, 바쁜데도 무기력하다고 합니다.
- 초기 사정 1 (1회기), 표적문제의 탐색과 분석: Y의 학기·방학 중 일상 기록을 함께 보며 학업 시간, 감당할 수 있는 분량, 스트레스 정도, 진로 준비로서의 학업 외 활동을 의논했습니다. 상담의 목적은 학업과 학생활동을 균형 있게 하며 진로 준비를 잘하는 것으로 정했고, 표적문제는 ① 무기력감과 불안, ② (과도한 활동량에 따른) 체력 저하, ③ 불면으로 정리했습니다.
- 초기 사정 2 (2회기), 목표 설정·계약·기초선 설정: 목표 세 가지는 ① 교내외 활동의 양과 강도를 자신에게 맞게 조정하기, ② 휴식 시간 확보하기, ③ 일정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 잘 자기입니다. 변화를 평가할 측정도구 사용도 계획했습니다.
- 과업: 활동의 양과 강도를 검토해 조정하기, 토요일 자원봉사를 1개로 줄이기, 토·일요일에 몸과 마음이 회복되도록 충분히 쉬기, 일정한 수면 시간 확보하기.
- 조작적 과업: 약 두 달에 걸쳐, 나머지 10회기 동안 활동 조정, 휴식, 섭식과 수면 조정 등의 과업을 수행합니다.
- 측정: 표준화된 척도를 고르고, 각 사항에 주관적 평가를 하도록 단일문항 척도를 개발했습니다. 각 영역에 한 문장씩 쓰는 일지로 양적·질적 자료를 모읍니다.
- ※ 기초선(baseline, 베이스라인: 개입 전 현재 상태의 기준)은 변화를 비교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 중기 (3~9회기): 7주 동안 과업을 수행합니다.
- 종결 (10~12회기): 10회기부터 미리 정해진 종결을 알리며 Y의 변화를 지지했습니다. 종결 이후에도 한 학기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난이도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가늠해 목표와 과업을 정하고 과업 일지를 쓰며 해 보기로 했습니다.
7) 생각해 보기 (과제)
- 최근 겪는 어려움에 대해 표적문제와 목표를 정하고, 해야 할 과업을 체계화해 봅니다(과업중심 모델의 주요 원리 적용).
- 개입 과정 중 2단계를 수행해, 정한 과업들에 맥락 분석을 하고 어떻게 수행할지 계획을 세웁니다.
- 계획한 바를 수행해 보고 성과를 학우들과 토론합니다.
- 과업중심 모델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모델(예: 비합리적 신념의 발견에 따른 REBT 또는 CBT)을 적어 보고, 모델의 절충적·통합적 사용을 토론합니다.
2. 위기개입 모델: 위기 상황에서 균형 회복하기
위기개입 모델(Crisis Intervention Model, 크라이시스 인터벤션 모델)은 위기 사건으로 심리적 균형과 일상 기능이 흔들린 클라이언트에게 신속하고 집중적인 도움을 주는 접근법입니다.
1) 위기란 무엇인가
위기(crisis, 크라이시스)는 개인이 대단히 위협적인 일을 경험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거나 안전을 확보하거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기 힘들다고 느끼는 주관적 상태입니다(Roberts & Corcoran, 2000). 핵심은 ‘주관적’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기존의 대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에 따라 위기가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위기의 세 가지 유형
- 재난 위기(disaster crisis, 디재스터 크라이시스): 자연재해와 인재로 발생하는 위기입니다. 홍수, 지진, 강 위의 다리 붕괴, 건물 붕괴 등이 있습니다.
- 발달단계와 생애전환기의 위기(developmental & life transitional crisis, 디벨롭멘털 앤드 라이프 트랜지셔널 크라이시스): 세 갈래로 설명합니다.
- 아동·청소년기의 방임과 폭력, 중년기의 실업, 노년기의 상실과 이별
- 집단의 긴장과 갈등, 차별과 배제, 조직의 분열과 와해
- 지역사회 주민들 사이의 인구 변동, 비행과 범죄, 환경오염
- 상황적 위기(situational crisis, 시추에이셔널 크라이시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생활사건과 관련된 위기입니다. 가족이나 친지의 사건·사고, 폭력 피해, 자살 등이 있습니다.
2) 위기를 형성하는 다섯 요소 (Golan, 1978)
- 위험한 사건(hazardous event, 해저더스 이벤트): 생명과 생존을 위협하는 상해, 죽음 등이 예상되는 상태입니다.
- 취약상태(vulnerable state, 벌너러블 스테이트): 위험한 사건 이후 항상성(homeostasis, 호메오스타시스: 몸과 마음이 균형을 유지하려는 성질)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심리와 신체의 면역체계가 모두 해당됩니다.
- 촉발요인(precipitating factor, 프리시피테이팅 팩터): 대처와 문제 해결이 안 되면 불균형이 생깁니다. 위기 상황 자체가 촉발요인이 될 수도 있고, 제3의 요인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촉발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위기의 활성 상태(active crisis state, 액티브 크라이시스 스테이트):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러 몸과 마음이 긴장되고 항상성 기제가 무너져 불균형이 시작되는 상태입니다. 대략 4~6주 정도입니다. 인지·정서·행동의 대처 능력이 일시적으로 와해되어 취약해지지만, 이 시기가 지나고 시간이 흐르면 점차 변화된 상황에 다시 적응하게 됩니다.
- 위기의 해결과 재통합 단계(crisis resolution, stage of reintegration, 크라이시스 레졸루션 / 스테이지 오브 리인티그레이션): 긴장과 불안이 줄고 일상생활을 재개할 능력이 회복되면서 재조직화가 이루어집니다. 재조직화의 결과는 적응적일 수도, 부적응적이거나 파괴적일 수도 있습니다.
위기의 시작부터 최종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위험한 사건의 심각성, 개인의 반응,
해결해야 할 과업의 본질과 복잡성, 사회적 지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위기 상태의 구성: 네 가지
- 위기에 대한 개별적 인식: 사건을 위협으로 느끼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사건을 무능, 상실, 도전의 기회 등으로 서로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 정서적 반응의 차이: 인식에 따라 위기감, 위협감, 긴장, 불안의 정도가 다르고, 우울감·박탈감·슬픔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과거 갈등의 재현: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일과 그때의 긴장·불안이 다시 살아나 현재의 대처를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위기개입의 효율성: 기존의 대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면 외부의 도움에 호의적이 됩니다. 이 점이 위기개입이 효율적일 수 있는 이유와 연결됩니다.
4) 위기개입의 목표
위기의 깊이와 불균형의 정도를 고려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먼저 개입하고,
클라이언트가 상황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도우면서 대처 능력과 통합 능력을 강화합니다. 구체적 목표는 두 단계입니다.
1차 목표
- 증상을 완화하고 위기 이전의 기능을 회복합니다.
- 불균형을 일으킨 사건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 클라이언트와 가족이 지역사회 자원 중 이용 가능한 치료법과 지원 대책을 활용하도록 연결합니다.
2차 목표 (클라이언트의 성격, 상황, 기회를 고려하여)
- 현재의 스트레스를 과거의 생활 경험과 갈등에 연결해 봅니다.
- 그 일들을 클라이언트가 다른 방식으로 지각하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5) 주요 가정과 특징
이론적 전제
- 개인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가 심해 평형상태가 깨지는 시기를 겪습니다.
- 스트레스 사건의 충격은 항상성의 균형을 흔들어 긴장과 불안, 곧 취약상태를 만듭니다.
- 위기로 인한 어려움은 이전 생애단계에서 풀지 못했거나 남아 있던 갈등과 연결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는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과거 문제를 다시 조정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 위기를 해결하는 동안 개인은 도움에 순응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방어기제가 약해지고, 기존 대처 방법이 부적절하다고 느끼며, 자아를 열게 되기 때문입니다.
- 사회복지사는 적극적으로 클라이언트를 도와야 합니다.
- 재통합 단계에서 가까운 미래의 다른 상황에 대처할 새로운 적응 양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위기개입은 위기의 독특한 상황에 맞게 특별히 채택된, 특정한 형식이 있는 방법입니다.
- 정신 내면의 무의식적 갈등 해결은 다루지 않습니다.
- 위기개입은 이전까지 온전하게 기능해 온 개인이나 가족에게 적합합니다.
- 환경 특성과 대처 양식이 바뀌면 평형상태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 개인, 집단, 가족의 생물·심리·사회적 기능에 걸친 광범위한 불균형에 초점을 둡니다.
- 회복된 평형상태는 위기 이전보다 더 좋을 수도, 같거나 나쁠 수도 있습니다.
공부 팁(자료 문구를 바탕으로 한 정리입니다): 2차 목표에서는 현재 스트레스를 과거 경험과 ‘연결’해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무의식 깊은 곳의 갈등을 풀어내는 것은 다루지 않습니다. 시험에서 헷갈리기 쉬우니 구분해 두세요.
위기개입의 특징
위기개입은 위기로 신체·심리 기능이 좌절되어 힘든 사람을 신속히 돕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사회복지실천과 구분됩니다.
위기 사건의 심리적·물리적 외상이 인지, 정서, 행동에 왜곡과 피해를 줄 수 있어
이를 바로잡는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급성 증상에 대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일반적 개입과 다릅니다.
일반 심리치료와는 어떨까요? 급격히 무너진 자아기능과 심리적 균형을 신속히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전반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정서적 불균형과 와해의 수준과 깊이에 따라 개입의 깊이와 범위가 달라집니다.
자세한 비교는 교재 <표 5-1>(pp. 125~126, 일반 심리치료 모델의 특성과 적합한 클라이언트의 기능)과
<표 5-2>(p. 126, 위기개입과 일반 심리치료의 목표·원리 차이)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 위기개입 = 압축적(단기), 특정 위기 중심, 즉각적인 방법과 개입
사회복지사가 주의할 점
- 클라이언트의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반응을 다각도로 정확하게 사정하되, 지나친 일반화를 경계하고 개별화합니다.
- 클라이언트의 상태와 위기 경험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판단하고, 대안 개발을 돕기 위해 신속하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이 필요합니다.
- 과정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상황에 맞게 클라이언트가 대처와 해결을 직접 실행하도록 돕습니다(현장 중심 해결).
- 위기개입의 목표는 대처 기술의 복구, 사회적·정서적 지지, 위기 이전 생활기능 수준으로의 회복입니다.
- 적응으로 나아가면서 클라이언트가 자신과 주변 환경의 관계를 이전처럼 주도적으로 해 나갈 권한과 통제력을 되찾도록 합니다.
- 현재(here and now, 히어 앤드 나우: 지금 여기)에 초점을 둡니다.
사회복지사가 갖출 역량
- 강점 관점을 취해, 클라이언트가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원을 이용할 동기를 높이고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대합니다.
- 위기 사건에 압도되지 않고 침착하게 처리하며 차분하게 상담하고 지원하는 전문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 강점 관점: 개인이나 집단의 결함·문제보다
그들이 가진 자원, 능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어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이론적 틀
6) 위기 사정과 개입 계획
위기사정(assessment, 어세스먼트)은 클라이언트의 개별적 인식, 정서 반응,
과거의 대처와 문제 해결 경험을 고려해 신속하게 수행합니다.
위기사정에 포함할 내용
- 위기에 처한 사람은 누구이며 생육사(삶의 과정)는 어떠한가? 이름, 연령, 주소, 전화번호, 가까운 친척, 동거인, 직장, 그리고 클라이언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합니다.
- 어떤 위기를 겪고 있으며, 왜 지금 그것이 위기로 인식되는가?
- 현재 생활 상황은 어떠한가? 생활조건, 책임, 의학적·정신의학적 문제, 사회적 유대관계, 물질이나 알코올 의존과 중독의 수준을 봅니다.
- 생활사건, 감정, 인생관과 관련해 최근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 면접 중 정신상태는 어떠한가? 사고 과정과 내용, 감정, 기억, 지남력(orientation, 오리엔테이션: 시간·장소·사람을 알아보는 능력), 문제의 본질과 심각성에 대한 판단력과 통찰력을 봅니다.
문제 해결 계획에 포함할 네 가지 측면
- 촉진적 사건의 시간과 장소 파악: 위기를 일으킨 사건의 시간, 장소, 그 사건에서 느낀 정서적 의미를 파악합니다. 이 과정이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정서 상태와 경험을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대인관계 차원의 이해: 위기와 관련된 대인관계의 내용과 질을 살핍니다. 특정인과의 갈등이나 정신적 외상이 현재 재현되고 있다면 현재 위기와 연관 지어 짐작해 봅니다.
- 촉진적 사건에 대한 감정적 반응: 사건에 반응하면서 신체와 심리 기능의 균형이 깨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불쾌한 감정이 계속되면 대처 능력을 방해하므로, 그 영향을 파악합니다.
- 전문가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심리적 요청 파악: 클라이언트가 전문가, 도움, 자원에 갖는 기대와 요청을 알아보고 계획과 개입에 반영해 참여를 촉진합니다.
7) 위기개입의 여덟 가지 원리 (Puryear, 1979)
- 신속한 개입: 위기 그 자체가 위험합니다. 위기 직후 신속히 개입하고, 사정을 통해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 행동: 위기개입은 행동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자료에는 “감정과 쟁점 탐구는 부적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 제한된 목표: 인간의 항상성을 고려해 평형상태 회복을 지원하고 파국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살, 타살, 만성정신질환, 가족해체 등을 예방하고 각자 더 나은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성격 변화는 목표가 아닙니다.
- 희망과 기대: 현실에 기반한 희망과 타당한 기대를 갖고, 현실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집중하도록 돕습니다.
- 지지: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일차적 개입자가 우선 지지를 제공합니다. 사회복지사는 가능한 한 빨리 클라이언트의 사회관계망을 넓히고 강화하며,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친지, 이웃, 자원봉사자 등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
- 초점이 있는 문제해결: 위기를 일으킨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문제를 파악하고, 그다음 해결에 초점을 유지하며, 사실에 기초해 지식을 갖고 현실에 직면합니다.
- 자기상(self image, 셀프 이미지: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 클라이언트의 자기상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기상으로 재구성하도록 돕습니다.
- 자립: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도록 돕습니다. 외부 도움을 오래 이어가거나 마술 같은 효과를 기대하면 자립하기 어렵습니다.
8) 위기개입의 단계별 과정
위기개입의 기법은 단계별 개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강의에서는 두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 길리안드의 6단계 모델(James & Gilliland, 2008)
- 더 상세하게 구체적 활동을 제안한 로버츠의 7단계 모델(Roberts, 2005)
교재 pp. 130~131 <표 5-3>에서 두 모델을 비교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두 모델의 공통점
- 전반부에는 경청, 공감, 위기에 관한 포괄적 사정에 힘씁니다.
- 4회기부터 후반부에는 사회복지사가 활발하게 행동하며 개입합니다.
보충(PPT에는 단계 이름이 없고 교재 <표 5-3>에 있습니다.
일반 학술 지식으로 적었으니 교재 표현과 대조해 주세요):
길리안드의 6단계는
일반적으로 문제 정의하기 → 안전 확보하기 → 지지 제공하기 → 대안 검토하기 → 계획 세우기 → 실행 약속 얻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버츠의 7단계는 ① 심리사회적 사정과 위험도(자살·타살) 사정 → ② 신속한 라포(rapport, 래포: 신뢰 관계) 형성 → ③ 주요 문제와 촉발요인 확인 → ④ 감정 탐색 격려 → ⑤ 과거 대처와 새 대안 탐색 → ⑥ 실행 계획 이행 → ⑦ 추후 점검입니다. 아래 사례에서 1~3단계는 초기 사정평가, 4~5단계는 중기, 6~7단계는 종결기로 나뉘는 것과 잘 맞습니다.
9) 위기개입 모델의 평가
의의 (강점)
- 위기 사건으로 인한 신체·심리·영적 균형의 와해에 신속하게 문제중심으로 접근하는 집중적 단기 개입이라 많은 사회복지 현장에 유용합니다.
- 단기개입이라는 틀 안에서 많은 이론과 모델을 클라이언트 상황에 맞게 쓰려면 사회복지사의 역량과 실천기술의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 많은 위기 상황에 다학제 전문가가 함께하므로 다학제 팀워크가 발달해 왔고, 사회복지사도 팀의 일원으로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높아진 위기개입 역량은 위기 사건이 늘어나는 현대 사회에 맞고, 일반적인 사회복지실천에서도 필수 실천기술로 쓰여 개입의 경계를 넓힙니다.
한계
- 신속한 사정과 개입이 필요하다 보니 여러 이론과 기술을 절충적으로 쓰게 되고, 제대로 통합되지 못한 채 피상적 수준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
- 단기에 이루어지는 절충적 적용은 위기개입의 과정과 성과를 연구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불충분한 사정과 근거).
- 단기 개입이라 사후 추적조사 기간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10) 사례로 배우는 위기개입: 중학교 2학년 E 학생
사례 개요
E(여, 15세)는 청소년 전화 1388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어머니, 오빠와 갈등이 심해 가출한 상태였습니다.
면담 중 왼쪽 다리에 중급 수준의 지체장애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E는 자신이 뚱뚱하다며 스스로를 조금 낮추어 말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오빠는 어머니에게 과도한 돈을 자주 요구하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어머니에게 폭력을 쓰기도 했습니다.
E가 어머니를 보호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오빠를 감싸고 E에게 나가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몇 달 전에도 오빠에게 맞고 가출했다가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온 일이 있는데,
어머니는 이를 두고 E를 거짓말쟁이라고 했고 다툼이 되었습니다.
- 1차 구조요청: 새벽 1시, 갈 곳이 없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 무서워서 다급히 요청했고, 청소년 쉼터에 일시 입소했습니다.
- 2차 구조요청: 새벽 5시, 편안하게 자고 싶어서 요청했고, 쉼터에 의뢰되어 잠정 거주했습니다.
- 쉼터에서 귀가를 상담하면서 E는 가족과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하고 특히 어머니에게 불만과 섭섭함을 표현했습니다. 귀가에 대해 어머니는 양가감정을 보였습니다.
- 가족 갈등과 폭력 피해로 E는 잠자기와 식사가 힘들었고, 울고 억울해하고 화를 냈습니다. “다리가 나아져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고,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로버츠 7단계 모델로 본 개입 과정
초기: 사정평가 (1~3단계)
- 양육자의 방임과 가족의 언어적·신체적 폭력 상황을, 학교와 이웃 등 여러 환경체계의 맥락에서 사정합니다.
- 구조를 요청한 것을 칭찬하고, 자살사고와 기분장애에 대한 위기도를 신속히 사정합니다. 지체장애 수준을 파악해 의료·재활서비스 제공 여부를 결정합니다.
- 그동안의 사회력, 가정폭력의 시작과 관련된 이웃·학우·교육복지, 이용했던 지원 체계(가정폭력상담소, 경찰, 1366 여성긴급전화), 동행정복지센터의 개입 여부를 사정합니다.
- 일차적 문제는 어머니의 부당한 처우와 방임이며, 이것이 형제와의 다툼과 폭력에서 위기를 촉발한 것으로 사정했습니다. 가정 안에 클라이언트를 보호할 체계가 없다는 점도 함께 문제로 보았습니다.
- 어머니가 E와 관계를 끊은 상태여서, 아동보호전문기관, 구청 아동보호팀, 통합사례관리사의 사례회의로 일시 거주와 보호 대책을 세웠습니다.
중기: 정서 안정과 대처 능력 증진 (4~5단계)
- 우선 수면을 취해 안정을 찾게 합니다.
- 가족 다툼이 신체 폭력으로 심해진 것을 견뎌 온 점을 지지합니다.
- 그동안의 대처 방법에 대해 의논합니다.
- 어머니에 대한 양가감정, 오빠에 대한 분노, 가족에 대한 섭섭함을 충분히 털어놓고 생각을 정리하도록 지원합니다.
- 지체장애와 상처받은 마음을 나아지게 할 방법을 의논합니다.
종결기: 일시 거주지 결정과 사례 이관 (6~7단계)
- 앞으로의 거주지로 청소년 쉼터, 그룹홈 등을 알아보고 학교 복귀 계획을 세웁니다.
- 감정, 자신에 대한 생각, 학교생활을 다시 할 마음, 학업과 진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며 두 번의 위기 경험에서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 일시 거주지를 정하고, 학교와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담당자를 만나며 사회적 지지체계와의 관계를 지지하고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교육복지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사례를 이관합니다.
- 종결 후 3개월과 6개월에 다시 만나 감정, 생각, 학교생활 목표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공부 팁: 이 사례에는 ‘양가감정’이 나옵니다.
아래 3장 동기강화 모델의 핵심 개념과 같은 말입니다.
위기개입 중에도 클라이언트의 복잡한 마음을 충분히 들어 주는 장면이 나온다는 점에서 세 모델이 서로 연결됩니다.
11) 생각해 보기 (과제)
- ‘세월호 사건’에 대한 기사와 문헌을 찾아, 우리나라의 재난·재해 대책과 휴먼서비스 분야의 위기개입이 이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발달했는지 알아봅니다.
- 조사한 자료를 학우들과 공유하고, 그러한 사회적 대책이 사회복지실천의 위기개입 모델에 주는 의미를 토론합니다.
- 내가 위기라고 경험했던 일을 써 보고, 지금 사회복지사로서 그때의 ‘나’를 돕는다면 어떤 초기 면담을 할지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우들과 역할극을 하고 위기개입 초기 단계의 과업을 토론합니다.
🌲 3. 동기강화 모델: 스스로 변화할 이유 발견하기
1) 개요와 목표
동기강화 모델(Motivational Interviewing, 모티베이셔널 인터뷰잉)은
변화에 대한 양면성을 탐색하고 해결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내는 클라이언트 중심의 상담 접근 방식입니다.
클라이언트에게 내재된 변화 동기를 유발하고,
변화와 저항에 대한 양가감정을 해결함으로써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협력적인 대화 방식이기도 합니다.
‘변화 대화’라는 클라이언트의 언어에 특히 주의를 기울입니다.
- 시작: 밀러(Miller)와 롤닉(Rollnick)이 중독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변화를 돕기 위해 1980년대에 시작한 개입 방법입니다.
- 관점: 대부분의 사람이 변화에 대해 양가감정(ambivalence, 앰비밸런스: 바꾸고 싶은 마음과 그대로 두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는 것)을 갖고 있고, 상담에서는 이 양면성을 고려해 변화와 성장의 동기를 촉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예를 들어 술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스트레스를 풀려고 계속 마시고 싶을 수 있습니다.
- 상담 방식: 클라이언트를 방어적으로 만들지 않으면서 스스로 변화 동기를 이끌어 내는 방식을 찾았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양가감정을 비난하거나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고,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마음을 탐색하도록 돕습니다.
- 핵심 주제어 다섯 가지: 클라이언트 중심(client-centered), 협력(cooperation), 내적 변화동기(intrinsic motivation), 양가감정(ambivalence), 목표지향적(directional)
2) 관련 이론
클라이언트 중심 이론(client-centered theory, 클라이언트 센터드 씨어리)
- 세 가지 핵심 요소: 진실성(genuineness, 제뉴인니스),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언컨디셔널 포지티브 리가드), 공감(empathy, 엠퍼시)
- 동기강화 모델은 클라이언트 중심 이론의 ‘비지시적’(non-directive, 넌다이렉티브) 상담 방식을 취하지 않고, 지시적이고 목표지향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의 행동 변화는 어려운 목표이므로 분명한 방향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지부조화 이론(cognitive dissonance theory, 코그니티브 디소넌스: 가치와 행동이 어긋날 때 느끼는 불편함)
개인이 자신의 가치와 현재 행동 사이에 불일치가 있다고 느낄 때 불편함을 경험한다고 설명합니다. 동기강화 모델에서는 클라이언트가 변화에 대해 스스로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와 실제 행동 사이의 내적 긴장을 느끼게 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행동 변화가 뒤따를 수 있다고 봅니다.
자기지각 이론(self-perception theory, 셀프 퍼셉션 씨어리)
우리가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대해 말할수록 그러한 신념을 더 강하게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원효대사의 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동기강화 모델에서 ‘변화 이야기(change talk)’를 이끌어 내고 강화하는 훈련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초이론적 모델(transtheoretical model of change, TTM, 트랜스씨어레티컬 모델)
행동 변화가 한 번에 완성되지 않고 전숙고·숙고·준비·실행·유지·재발의 단계를 거치며 비선형적(한 방향 직선이 아닌 오르락내리락)으로 진행된다고 보는 이론입니다.
3) 적용 분야
- 알코올 및 기타 중독 문제를 가진 클라이언트
- 건강관리 분야, 아동 및 청소년 복지 분야 등 광범위한 분야
- 동기강화 모델을 단독 개입으로 쓰거나 다른 여러 개입 모델과 함께 사용합니다.
- 초이론적 변화모델(TTM)과 함께 적용합니다(건강관리, 중독행동 분야).
4) 핵심 정신 네 가지
- 협력(One Team, 원 팀):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가 한 팀이 되어 변화 방향을 찾습니다. 불필요한 제안이나 조언을 먼저 제공하는 것은 조심합니다.
- 수용: 클라이언트의 절대적인 존엄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인정과 정확한 공감을 포함합니다. “저였어도 그렇게 했을(느꼈을) 거예요.”처럼 동의를 표현하는 것은 수용이 아닙니다.
- 연민: 단순히 불쌍히 여기거나 방관하는 동정(sympathy, 심퍼시: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같은 사적인 감정과는 구별됩니다. 클라이언트의 어려움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정서적 기반입니다.
- 유발: 클라이언트가 자신이 변화해야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를 스스로 말하도록 유도해 실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높입니다.
5) 주요 원칙 네 가지
- 공감의 표현(express empathy, 익스프레스 엠퍼시): 경청 기술로 말의 의미와 감정을 반영해 전달합니다. 클라이언트와 라포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 불일치감 인식(develop discrepancy, 디벨롭 디스크리펀시: 강의자료에는 ‘불일치감 만들기’로도 나옵니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이 추구하는 행동이 자신의 목표·가치와 어긋나는 영역을 알아차리고 탐색할 기회를 만듭니다. 변화의 불이익보다 이익이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면 행동 변화의 동기가 생깁니다.
- 저항과 함께 구르기(rolling with resistance, 롤링 위드 레지스턴스): ‘저항’을 변화에 대한 양가감정이 겉으로 드러난 자연스러운 행동기제로 받아들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인식틀과 동기를 이해하기 위해 반영적으로 경청하고, 저항을 다루며 양가감정을 해결합니다.
- 자기효능감 향상(support self-efficacy, 서포트 셀프 에피커시): 클라이언트가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표현하게 합니다. 스스로 변화를 이루고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우려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6) 핵심 기술 OARS (오어스)
O: 열린 질문하기(open question, 오픈 퀘스천)
매 회기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클라이언트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경청하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A: 인정하기(affirmation, 어퍼메이션)
클라이언트의 강점의 진가를 알아보고 인정해 주는 기술입니다. 정체성, 강점, 능력, 가용자원에 주목합니다.
- 직접적인 말: “좋은 생각이네요.”
- 간접적인 칭찬: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실 수가 있어요?”
- 가능한 한 클라이언트의 강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R: 반영하기(reflection, 리플렉션)
클라이언트의 말을 사회복지사가 이해한 대로 말해 주는 것입니다. 듣고, 클라이언트가 표현하는 본래의 의미가 무엇인지 합리적으로 추측해, 그 추측을 진술문(묻는 말이 아닌 말하는 문장)의 형태로 거울처럼 되돌려 줍니다. 반영의 종류는 내용(의미) 반영, 정서 반영, 양면 반영입니다.
S: 요약하기(summarizing, 서머라이징)
여러 개의 반영 조각을 모아 ‘전체 그림’을 보여 줍니다.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수집요약: 클라이언트에게서 여러 주제가 나올 때 합니다. 대화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서로 다른 요소를 포착해, 서로 이해하기 쉽도록 정보를 잘 엮어 전달합니다.
- 연결요약: 이전에 혹은 이전 회기에서 클라이언트가 했던 말과 지금 하는 말을 연결합니다. 특히 클라이언트의 양가감정을 명료화할 때 도움이 됩니다.
- 전환요약: 회기 말에 “이제 지금까지 했던 것을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라고 하며 회기 전체를 요약할 때 씁니다. 회기 안에서 대화의 방향을 선택하거나 바꾸기 위해서도 씁니다.
7) 실천과정 네 가지
관계 형성하기(engaging, 인게이징)
사회복지실천의 초기 단계에서 라포를 형성하는 것과 비슷한 단계입니다.
초점 맞추기(focusing, 포커싱) — ‘무엇’(What?)
대화의 초점을 ‘클라이언트가 변화하고자 하는 특정한 습관이나 행동 패턴’으로 좁히는 것입니다. 클라이언트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하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도록 돕는 대화 기술이 필요합니다. 반영하기와 인정하기를 적극 활용합니다.
필요하면 클라이언트의 현재 행동과 또래 집단의 일반적인 행동 사이의 불일치가 드러나는 정보를 제공해,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행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주의점: 정보를 직접 주기 전에 먼저 동의를 구해 클라이언트가 그 정보를 받을지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협력과 클라이언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식입니다.
변화동기 유발하기(evoking, 이보킹) — ‘왜’(Why ~, because ~)
변화의 중요성, 변화에 대한 자신감, 변화에 대한 준비성을 높여 변화 동기를 이끌어 내는 과정입니다. 동기강화 모델의 정신과 핵심 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는 단계입니다. 사회복지사는 변화 이야기를 강화하고 유지 이야기를 완화하도록 이끕니다.
가. 변화 이야기와 유지 이야기
- 변화 이야기(change talk, 체인지 토크): 클라이언트가 자발적으로 원하는 변화를 지지하는 말
- 유지 이야기(sustain talk, 서스테인 토크): 변화를 피하려는 클라이언트의 말(저항). 필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저항이 강해집니다.
- 유지 이야기를 무시하면 공감 수준이 낮아집니다. 사회복지사는 공감을 전하면서 동시에 변화를 격려하는 대화를 해야 하고, 이때 양면 반영이 효과적입니다.
- 예: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시간이 없으시군요. 동시에 건강이 걱정되시기도 하네요.” →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양가감정을 분명히 알아차리고 변화 동기가 강해집니다.
나. 변화 이야기 이끌어 내기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변화의 이유, 동기, 가치에 대해 말하도록,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하도록 이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회복지사는 경청, 반영, 요약을 합니다.
내면의 동기를 발견하게 돕는 5가지 질문
- “이러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걸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이 일을 해야 하는 좋은 이유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 “이 변화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제 어떻게 하실 건지요?”
이런 접근은 클라이언트의 참여도, 자기효능감, 개방성을 높입니다.
DARN 활용: 변화에 대한 바람, 소망, 자신감, 이유, 절박함을 알아보는 단서입니다.
- Desire(디자이어: 욕구): 변화에 대한 바람이나 소망 표현. 예) “더 건강하게 먹고 싶어요.”
- Ability(어빌리티: 능력): 변화를 실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 표현. 예) “지원이 있다면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Reasons(리즌스: 이유): 변화를 해야 하는 이유나 혜택 설명. 예) “옷에서 냄새가 안 나면 좋겠어요.”
- Need(니드: 필요성): 변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절박감 표현. 예) “이제 정말 끊어야 해요.”
준비도 척도(readiness ruler, 레디니스 룰러: 마음의 준비 정도를 재는 자)
- “이 변화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에서 10까지)
- “이 변화를 실천할 자신감이 얼마나 있으신가요?” (1에서 10까지)
- “이 변화를 시작할 준비가 얼마나 되셨나요?” (1에서 10까지)
- 1보다 큰 숫자를 골랐다면 변화 동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 숫자의 의미를 물어 변화 동기를 분명히 탐색합니다.
계획하기(planning, 플래닝) — ‘어떻게’(How ...)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실질적인 단계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마지막 과정입니다. 일반적인 사회복지실천에서 계획하기가 초기 과정인 것과 대조됩니다. 동기강화 모델에서는 ‘변화 동기를 유발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변화 동기를 유발해 행동을 실천하겠다고 결심하는 단계에 이르면, 개입이 끝나더라도 행동을 실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계획하기가 마지막에 놓입니다.
가. 변화 행동 계획 동기화하기: 변화 준비가 되면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세우는 이야기로 이끕니다.
- Commitment(커미트먼트: 결심): 변화를 실행하려는 의지 표현. 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Activation(액티베이션: 활성화): 구체적인 행동계획 설정. 예) “8월 5일에 금연을 시작하겠습니다.”
- Taking Steps(테이킹 스텝스: 행동): 실제로 실행한 변화 행동. 예) “이번 주에 모든 필수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나. 추후 점검 계획 세우기: 변화에 대한 약속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계획한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목표 행동을 다시 분명히 해 조정하도록 돕습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추가 지원이 필요하거나 사회복지사가 목표 달성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전문가에게 의뢰할 수 있습니다.
8) 평가
적합성 및 강점
- 클라이언트의 내재적 동기를 이끌어 내 목표 행동으로 변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사회복지실천 교육의 일반주의 관점과 전문적 관점 모두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 핵심 기술이 일반 사회복지실천기술과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 사회복지실천의 자기결정권, 인간의 존엄성 존중이라는 가치와 동기강화 모델의 핵심 정신이 이어집니다.
- 저항적이거나 거부적이라고 여겨지는 클라이언트와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계점
- 환경보다 개인의 내적 변화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개입이라, 인지적 변화나 사회적 변화를 직접 다루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자율성이 제한되는 클라이언트, 예를 들면 자신이나 타인을 해칠 수 있는 클라이언트에게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9) 사례: 중년 남성 R씨
성인 자녀들이 아버지 R씨의 음주 문제로 상담을 요청해 상담이 예약되었습니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음주가 가족 간 갈등을 일으킨다고 걱정했지만, R씨는 자신의 음주 습관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R씨는 긴 하루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소주 1~2병을 마시며 긴장을 푸는 것이 습관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R씨의 아버지가 간질환이 악화되어 돌아가시자 자녀들이 그 일을 계기로 R씨를 더 걱정하게 되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지난 20년간 유지해 온 음주 습관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가족을 걱정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이런 양가감정을 알아차린 사회복지사는 R씨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R씨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확신이 없었지만 상담에는 적극 참여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R씨를 변화 이야기로 이끌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상담 예시와 사용한 기술
- 사회복지사: “자녀분들을 정말 아끼시고, 자녀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는 말씀이시군요.”
- 기술: 가치 강조를 통한 변화 이야기 지향
- R씨: “네, 애들이 걱정하지 않게 하고 싶지만, 제 생각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하루에 소주 1병 마시는 게 그냥 제 방식이에요.”
- 사회복지사: “자녀분들이 얼마나 소중하신지요,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 기술: 강조 반영
- R씨: “네, 제 자식들과 손주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요.”
- 사회복지사: “평생 해오던 휴식 방법을 포기하는 것이 망설여지지만, 한편으로는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조금 와닿으시는 것 같네요.”
- 기술: 이중 복합 반영(양면 반영)
- R씨: “네, 걔네는 제가 너무 많이 마신다고 걱정하지만, 저는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왔어요. 아버지가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더 그러는 것 같아요.”
- 사회복지사: “그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안 좋네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아직 가시지 않으셨는데, 가족들의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느끼고 계시군요.”
- 기술: 공감, 복합 반영
- 사회복지사: “그럼에도 오늘 상담에 오셨고, 가족의 걱정에 대해 고민할 의향이 있으신 것 같아요.”
- 기술: 변화 이야기 유도
- 사회복지사: “현재 상황에서 음주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 보는 것이 본인에게 가장 유익할 것 같으신가요?”
- 기술: 개방형 질문, 협력과 자율성 중시
공부 팁: R씨는 ‘문제없다’(유지 이야기)와 ‘가족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다’(변화 이야기)를 함께 말합니다. 사회복지사는 R씨를 설득하지 않고, 가족을 아끼는 가치를 짚어 주며 양쪽 마음을 함께 비춰 줍니다. 앞의 위기개입 사례(E 학생)와 달리, 안전을 급히 확보할 상황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을 함께 찾는 장면입니다.
10) 연습 과제
1. OARS 연습
- 열린 질문하기: 아래의 닫힌 질문을 열린 질문으로 바꿔 봅니다.
- 지난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 결혼하셨나요?
- 오늘 기분이 좀 괜찮으십니까?
- A님은 하루에 담배를 몇 개피 정도 피우시나요?
- 반영하기: 제시된 문장을 읽고 반영하기를 연습합니다.
2. 대화 기록 분석과 요약
자활센터에서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B님이 나눈 대화 기록을 읽고, 사회복지사가 어떤 유형의 기술을 썼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대화 기록의 마지막에 요약문을 작성합니다(수집요약, 연결요약, 전환요약). 대화에서 B님은 가족과 살려면 다시 일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고로 등을 다친 뒤 아무것도 못 해 무능력하다는 생각에 괴로웠다고 이야기합니다.
4. 세 가지 모델 한눈에 비교
과업중심 모델
- 핵심 목표: 구체적인 과업으로 문제 해결
- 개입 초점: 표적문제, 목표 설정과 과업 수행
- 주요 방법: 계약, 과업 점검, 장애물 해결, 역할극 리허설
- 기간: 단기(사례에서는 12회기)
- 키워드: 목표·과업·점검
위기개입 모델
- 핵심 목표: 위기 안정과 기능 회복
- 개입 초점: 현재의 위기와 위험 요인
- 주요 방법: 신속한 사정, 지지, 행동 중심 개입
- 특징: 압축적(단기), 특정 위기 중심, 즉각적
- 키워드: 신속성·위기 사정·균형 회복
동기강화 모델
- 핵심 목표: 내적 변화 동기 강화
- 개입 초점: 양가감정과 변화 의지
- 주요 방법: 공감, OARS, 변화 이야기 이끌기
- 실천과정: 관계 형성하기 → 초점 맞추기 → 변화동기 유발하기 → 계획하기
- 키워드: 양가감정·OARS·DARN
세 모델이 나란히 놓이는 점: 세 모델 모두 클라이언트의 힘을 믿고, 단기로 구조화해서 개입하며, 여러 이론을 함께 쓰는 면이 있습니다. 과업중심 모델과 위기개입 모델은 ‘절충적 사용’이라는 같은 한계를 PPT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5. 강의를 통해 배운 점
세 모델을 비교하며, 사회복지실천에서는 모든 클라이언트에게 똑같은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성격, 위기의 정도, 변화에 대한 준비 상태를 고려해 개입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는 과업중심 모델, 급박한 위기에서 안정과 기능 회복이 필요할 때는 위기개입 모델, 변화에 대한 망설임이 클 때는 동기강화 모델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실천의 목적은 사회복지사가 대신 삶을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삶을 회복하고 스스로 변화해 나가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사회복지 단어장: 교수어 → 쉬운 우리말
과업중심 모델
- 표적문제 → 우선 해결하기로 정한 문제 (예: 여러 고민 중 “잠을 못 자는 것부터”)
- 과업 → 문제 해결을 위해 실제로 해 볼 행동 (예: 상담기관에 전화하기)
- 일반적 과업 → 방향만 정한 것 (예: 건강 챙기기)
- 조작적 과업 →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지 정한 행동 (예: 화요일 10시에 보건소에 예약 전화하기)
- 비자발적 클라이언트 → 스스로 원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권유나 의뢰로 온 사람
- 서비스 계약 → 목표, 역할, 기간 등을 함께 정한 약속
- 사정(Assessment, 어세스먼트) → 문제와 상황, 필요한 도움을 파악하는 과정
- 맥락 → 그 사람을 둘러싼 생활 환경 (가정, 학교, 직장, 이웃)
- 기초선 → 개입 전 현재 상태의 기준 (예: 지금 하루 수면 4시간)
- 자기효능감 → 나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
- 책임성 → 한 일과 성과를 기록하고 평가해 책임 있게 보여 주는 것
- 일반주의 → 한 가지 이론에 매이지 않고 여러 분야와 문제에 두루 쓰는 폭넓은 실천 방식
- 모듈 → 필요할 때 끼워 쓰는 단위
위기개입 모델
- 위기 →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으로 심리적 균형이 흔들렸다고 느끼는 주관적 상태
- 항상성 → 몸과 마음이 균형을 유지하려는 성질 (예: 더우면 땀을 내서 체온을 맞추는 것)
- 취약상태 → 위기 충격으로 대처하기 어려워진 상태
- 촉발요인 → 위기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
- 촉진적 사건 → 위기를 일으킨 계기가 된 사건
- 활성 상태 → 위기가 가장 뜨거워 몸과 마음이 크게 긴장된 시기 (대략 4~6주)
- 재통합·재조직화 → 흔들린 일상을 회복하고 변화된 상황에 적응해 다시 짜는 과정
- 생육사 →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
- 지남력 → 지금이 언제이고 여기가 어디이며 상대가 누구인지 아는 능력
- 현재 중심(Here and now) → 과거를 깊이 파기보다 지금 당장 필요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
- 강점 관점 → 결점보다 자원·능력·가능성을 먼저 보는 관점
- 자기상(Self-image) → 자신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생각
- 자립 → 외부 도움에만 기대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힘
- 방임 → 돌봐야 할 사람이 돌보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
- 사례 이관 → 다른 기관으로 사례를 넘겨 도움이 이어지게 하는 것
- 다학제 팀워크 → 서로 다른 전문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돕는 것
- 피상적 → 겉만 훑는 수준에 그치는 것
- 사후 추적조사 → 개입이 끝난 뒤 잘 지내는지 다시 살펴보는 것
동기강화 모델
- 양가감정 → 바꾸고 싶기도 하고 그대로 두고 싶기도 한 마음 (예: “술 줄여야지” + “그래도 한잔해야 풀리는데”)
- 내적 동기 → 내 안에서 생기는 변화 의지
- 비지시적 / 지시적 → 방향을 정해 주지 않고 따라가는 방식 / 목표 방향을 갖고 이끄는 방식
- 인지부조화 → 내 가치와 행동이 어긋날 때 느끼는 불편함 (예: 건강이 중요하다면서 운동은 안 할 때)
- 자기지각 → 내가 한 말을 들으며 내 생각이 더 굳어지는 현상
- 초이론적 모델(TTM) → 변화가 전숙고, 숙고, 준비, 실행, 유지, 재발을 오르내리며 진행된다는 이론
- 불일치감 →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실제 행동이 맞지 않는 느낌
- 수용 →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경험과 감정을 존중하는 것
- 연민 vs 동정 → 어려움을 낮추려고 적극 돕는 마음 vs 불쌍히 여기기만 하는 마음
- 유발 → 상대 안에 있는 변화 이유를 끌어내는 것
- 저항과 함께 구르기 → 논쟁하거나 억지로 설득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을 탐색하는 것
- 변화 이야기 → 바꾸고 싶은 이유나 의지를 표현하는 말 (예: “이제는 줄여야겠어요”)
- 유지 이야기 → 현재 행동을 유지하거나 변화를 미루려는 말 (예: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에요”)
- 반영 → 상대의 말을 내가 이해한 대로 거울처럼 되돌려 주는 것
- 양면 반영 → 변화하고 싶은 마음과 망설이는 마음을 한 문장에 함께 비춰 주는 것
- 수집·연결·전환 요약 → 여러 주제를 엮기 / 지난 말과 지금 말 잇기 / 회기를 마무리하거나 방향 바꾸기
- OARS → 열린 질문·인정·반영적 경청·요약
- DARN → 바람·능력·이유·필요성, 변화 동기를 담은 말의 네 가지
- Commitment / Activation / Taking Steps → 결심 / 구체적인 행동계획 세우기 /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
- 준비도 척도 → 중요성, 자신감, 준비 정도를 1~10점으로 말해 보게 하는 도구
핵심 요약
과업중심 모델은 행동, 위기개입 모델은 안정 회복, 동기강화 모델은 변화 동기를 중심으로 기억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과업중심 모델: 표적문제 → 목표(세 가지 정도) → 계약 → 과업 수행(점검, 장애물, 맥락, 리허설) → 종결. 일반적 과업은 방향, 조작적 과업은 구체적 행동입니다.
- 위기개입 모델: 압축적(단기)·특정 위기 중심·즉각적. 다섯 요소(위험한 사건 → 취약상태 → 촉발요인 → 활성 상태 → 해결과 재통합)와 여덟 가지 원리(신속·행동·제한된 목표·희망과 기대·지지·초점 있는 문제해결·자기상·자립)를 순서대로 말할 수 있으면 든든합니다.
- 동기강화 모델: 양가감정을 비난하지 않고 함께 탐색합니다. 정신 네 가지(협력·수용·연민·유발), 원칙 네 가지, OARS, 실천과정 네 가지(관계 형성 → 초점 맞추기 → 변화동기 유발 → 계획하기)를 묶어서 기억합니다. 계획하기가 맨 마지막인 것이 일반 사회복지실천과 다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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